나의 이야기

[장소이야기] 이대 상권의 흥망성쇠

불꽃남자 2026. 1. 17. 23:08

이대는 커졌고

상권은 작아졌고

 

거창하게

자세하게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추억의 장소가

쇠락하는 것이 아쉬워서.

중딩시절

부담 적은 옷

언더우드, 헌트, 브렌따노

 

어머니를 졸라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이랜드의 옷을

구매하여 입었다.

언더우드는 면바지

헌트는 체크무늬 남방

브렌따노는 니트

 

동네 매장에서 주로 구매 했으나

나는 영동백화점 인근 매장에서.

처음 매장을 연 이대 앞 매장이

옷이 더 많다는 낭설에 따라

이대앞으로 간 적도 있다.

매장이며

사람이며

다 많았다.

 

사람구경 잘 하고 온 기억이 있다.

지금은

좀 안타깝다.

 

메가커피 매장은

도처에 많고

주말인데

사람은 적고

 

외계인피자 흥미롭다.

온누리상품권을 받기 위한

노력도 보인다.

주변은 죽고

학교는

아직 버틸만 하고

이대학보는 여전히 발행이 되고

 

학교 건물은 참 많아졌다.

 

돌덩이 건물들은

세월을 먹으며

더 운치있게 보인다.

ECC도

십수년이 되었고

영욕의

동상은

그대로 있다.

쇠락의 원인은

임대료 상승과

인구감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