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드라마이야기] 호텔 델루나 돌아보기

불꽃남자 2026. 1. 29. 11:21

나는 드라마

시리즈물을 무척 즐기는 사람이다.

과거 한진희 배우가 킬러로 나오고

최진실 배우가 얼굴을 확실하게 알린

'제5열' 이라는 드라마에서

이 드라마란 거 재미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잊을 수 없다.

고딩 시절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여명의 눈동자'를 보았다.

당시에는 트렌디 드라마의 효시라고 불리던

'질투' 도 보지 않았는데

'여명의 눈동자'는 보았다.

여명의 눈동자는

원작 소설의

다소 이상한 결말을

뛰어넘은 최고의 결말이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술먹고 놀았던 시절에도

집에 가서

모래시계는 꼭 보았다.

모래시계의 결말도

허무, 공허, 슬픔 등이

공존하는

좋은 결말이었다.

 

김종학 감독

무리하지 마시고

감독으로

장인의 길을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여전히 좋은 작품들을 찾아 보고 있지만

최근 10년 내

보아온 작품 중에

내 기억에 오래 남아 있는

드마라는 '호텔 델루나' 이다.

출처 : 넷플릭스

처음에는

출연진의 연기 차력쇼 같은

현란한 연기를

즐기는 마음으로

보았다.

호텔에 근무하는 분들도 사연이 있고

호텔을 찾은 분들도 사연이 있다.

호텔을 찾은 분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호텔 근무자도 한 분 두 분 차례로

본인의 억울한 사연을 해소하며

저승으로 간다.

이 드라마에서

내가 주목한 점은

저승으로 가는 것이

남은 자에게는

슬픔이지만

본인에게는 기쁨이라는 것~

 

마지막에

수백년 이상을 저승으로 가지 못 한

'장만월'이

사랑하는 이의 배웅을 받으며

저승으로 가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백미라 생각한다.

저승으로 가는 길

저 뒷 모습이

밝아 보이는 설정은

단연 최고의 장면이다.

저승으로

기쁘게 뛰어가는

장만월의 모습은

가끔 생각이 날 정도로

나에겐 명장면이다.

저승이든, 천국이든, 극락세계이든

미련 적게

기쁜 마음으로

갔으면 좋겠네.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