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공원
도산공원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 묘소, 기념관, 어록비가 있는 장소이다.
초중고 시절
도산공원은
놀이터이자 고민의 장소였다.
초딩시절엔
주로 도산공원을 뛰어 다녔다.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도 위인으로 자세히 배웠기에
동상에 인사 한 번 하고 뛰어 다녔다~ ㅎㅎㅎ

중딩시절엔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그 전에는 한양쇼핑센터였다)과
그 인근으로 놀러 갈 때
중간에 들러 잠시 쉬던 곳이었다.

고딩시절엔
고민과 번민의 장소였다.
버스타고 하교하는 길에
내려서 걷던 곳.
왜 노력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는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중년이 되어
업무 차 지나던 길에
다시 도산을 찾다.
직장 주거래은행이 도산공원 근처에 있었다.
공원 주변에 루이비통 매장도 있고
alo 매장도 있다.
alo 매장에는 외국인이 대부분이다.


좋은 조건을 받고
이직을 했는데
예상하지 못 한 상황을 맞이 했다.
일이 많고 어려운 것은 견디며 지낼 수 있는데
나를 스카웃한 분이
화가 나면 욕을 했다.
욕이 반복될수록
고민도 커졌고
업무차 지나는 길에
도산공원을 지나치며
다시 이곳을 고민과 번민의 장소로
활용한 셈이 되었다.

어렸을 때도
동상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들어 다시 보아도
동상이 웅장하다.

나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같은 위인이 아닌 필부인데
내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을 맞이 했고
나는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인가
고뇌와 번민이 많았었다.

나이가 들수록
삶은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며
나를 키워 준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중년에 다시 찾은 도산공원에서
잠시 산책을 하며 고민했던 시간은
내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주었다.
감사합니다.
도산과 도산공원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책이야기] 트렌드 코리아 2026, 서평 1 (0) | 2026.01.26 |
|---|---|
| [장소이야기] 눈 내린 이화여대!! (0) | 2026.01.25 |
| [동네이야기] 2023년 이화여고 다녀왔던 길!! (0) | 2026.01.20 |
| [은이이야기] 은이의 눈길 산책!! (1) | 2026.01.19 |
| [친구이야기] 테헤란 사는 친구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며~ (0) | 2026.01.18 |